스포플레이

KT

더블 헤더를 완벽하게 가져간 KT는 금민철(8승 11패 5.25) 카드로 3연승 도전에 나선다. 30일 롯데와의 홈경기에서 5이닝 4실점의 부진한 투구를 보인 금민철은 9월 한달간 말 그대로 완벽하게 무너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금년 넥센 상대로 가히 절대적 강점을 보여주고 있긴 하지만 9월 방어율 8.34를 고려한다면 호투와는 상당한 거리가 있을 것이다. 수요일 경기에서 롯데의 투수진을 완파하면서 무서운 폭발력을 보여준 KT의 타선은 이번 홈 경기에서도 충분히 그 흐름을 이어갈수 있을 것이다. 늦은 타이밍이긴 해도 불펜이 살아난건 반가운 부분일듯.

넥센

불펜의 난조로 패배를 당한 넥센은 이승호(1승 3패 5.53)가 시즌 2승에 도전한다. 30일 NC와의 홈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5.2이닝 2실점의 투구를 보여준바 있는 이승호는 조금씩 선발이라는 자리에 적응을 해가는 중이다. 일단 5이닝 3실점을 기대할수 있는 투수가 되어간다는건 넥센으로선 나름 반가운 부분일듯. 토요일 경기에서 NC의 투수진 상대로 홈런 2발 포함 5점을 올린 넥센의 타선은 스케줄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충분히 제 몫을 해주고 있다는 점이 반갑다. 그러나 불펜은 이 팀의 가을 야구를 힘들게 할 가능성이 높다.

예상

현 시점에서 양 팀의 선발 투수들에게 기대를 거는건 꽤 무리가 있어 보인다. 결국 타격전이 될 가능성이 높은 편. 그리고 양 팀의 타선은 모두 호조를 기록할수 있다는 공통점도 있다. 그렇지만 경기 후반 불펜의 안정감은 확실히 KT가 더 낫고 결국 이 점이 승부를 가를 것이다. 뒷심에서 앞선 KT가 승리에 가까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