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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정지훈 기자= 잉글랜드 축구협회(FA)가 델레 알리(20, 토트넘 훗스퍼)의 폭력적인 행동으로 기소를 결정했다. 추가징계가 유력한 상황이다. 

FA는 26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전에서 폭력적인 행동을 보인 토트넘의 미드필더 알리를 기소하기로 결정했다. 알리가 경기 중 WBA의 클라우디오 야콥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발표했다. 

토트넘은 26일 오전 4시(한국시간) 영국 런던에 위치한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2015-16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5라운드 웨스트 브로미치 앨비언(WBA)와의 경기에서 도슨의 자책골로 앞서갔지만, 도슨의 동점골로 1-1 무승부를 기록했다.

경기 결과도 아쉬웠지만 경기 후 알리의 폭력행위가 논란이 되면서 더욱 아쉬움을 남겼다. 영국 '스카이스포츠'는 "토트넘의 미드필더 알리가 FA로부터 소급 징계에 직면했다. 경기 중 WBA의 야콥을 가격하는 장면이 포착됐다"고 보도했다.

결국 기소가 결정됐다. 이에 대해 FA는 “알리의 폭력행위가 경기장에서는 공식적으로 발견되지 않았지만 비디오를 통해 포착됐다. 알리는 이번 기소에 대해 4월 27일 오후 6시까지 답변을 줘야 한다”고 전했다. 

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FA는 통상적으로 경기 중 폭력행위에 대해 최소 3경기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려왔다. 만약 알리가 이와 같은 징계를 받는다면 남은 경기에 모두 출전할 수 없다. 

한편, 영국 '스카이스포츠'의 제이미 캐러거는 "그가 또 다시 이러한 사건에 연루됐다. 경기 초반부터 야콥이 알리의 신경을 건드렸고, 결국 덫에 걸렸다"고 이 장면에 대해 설명했다. 알리는 지난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피오렌티나전에서 난폭한 행위로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