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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 할은 4일(한국시간) 영국 언론 ‘스카이스포츠’를 통해 “난 세계 최고의 감독 중 한 명이다. 맨유는 현재 과도기에 있다. 결코 쉬운 상황이라 할 수 없다”라며 자신의 생각을 전했다. 판 할은 지난 2014년 맨유 지휘봉을 잡았다. 알렉스 퍼거슨 은퇴 이후 떨어진 위신을 세우기 위함이었다. 성적표는 준수했다. 2014/2015시즌 리그 4위를 기록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티켓도 거머쥔 바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은 달랐다.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탈락과 이름값에 걸맞지 않은 성적이 원인이었다. 현재 리그 5위라는 순위가 이를 뒷받침한다. 4위 맨체스터 시티와 승점차는 4점. 산술적 가능성은 존재하지만, 4위권 진입은 여전히 미지수다. 쉽지 않은 상황이지만 판 할은 자신의 능력을 높게 평가했다. 인내심도 요구했다. 이어 그는 “언론들은 이미 나를 경질시켰다. 물론 나는 그것에 대응할 수 있었다. 새로운 일이 아니었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경질설에 따른 선수단 통제를 걱정했다. 판 할은 “선수들도 매일 경질설을 접한다. 이런 상황에서 내 조언들을 따르기란 쉽지 않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마지막으로 그는 “어려운 상황이었지만, FA컵 결승전에 올랐다. 팬들에게 경기를 보여줄 수 있어 기쁘다. 정말 기대된다”라며 인터뷰를 마무리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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