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플레이

먼저 위 그림 화면은 대한축구협회의 규정/규칙의 규칙에 나와 있는 내용을 그대로 옮겼음을 알려드립니다.

축구에서 보통 골이라 하는 득점 규칙과 보통 옆줄 라인이나 끝줄(골) 라인이라 불리는 라인을

벗어났다 해서아웃이라 하고 상대편에게 스로인이나 코너킥(아니면 골킥)이 주어지는 볼의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에는 공통적으로 들어가는 문구가 있습니다. 바로 "~를 완전히 넘어갔을 때"

이것이 아주 중요하고 핵심적인 내용입니다. 먼저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어서 득점이 되려면

공이 골대 안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이 때 공이 그냥 들어가서는 안 되고 공 전체가 골라인과

골포스트를 완전히 넘어가야 득점으로 인정이 됩니다. (공격팀이 오프사이드 등의 반칙이 아닌

정상적인 플레이를 한 상태에서 공을 골대 안으로 차 넣었을 경우에 한 함) 그 다음 두 번째로

코너킥(혹은 골킥)이나 스로인이 주어지는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은 "공이 옆줄이나 끝줄(골)

라인을 나갔을 때를 이야기하는데 이 때 공이 일부분 나가면 안 되고 완전히 라인 밖으로

나가야 합니다." 대한축구협회에서 작성한 규칙집의 아웃 오브 플레이에 관한 설명을 보면

"볼 전체가 지면 또는 공중으로 터치라인(흔히 옆줄라인) 또는 골라인(끝줄라인이라고도 함)을

완전히 넘어갔을 때"라고 되어 있습니다. 보통 축구 중계를 보면 옆줄 바깥으로, 끝줄 바깥으로라는

말을 캐스터 혹은 해설자들이 사용하기도 하죠. 여기서 바깥은 다들 잘 아시겠지만 라인 밖을

의미합니다.  아웃 오브 플레이에서 또 하나 중요한 것은 볼(공) 일부가 아닌 전체가 지면이든 공중에

떠 있든 간에 라인을 그냥이 아니고 완전히 넘어가야 된다 즉 라인을 완전히 벗어나야지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이 적용된다는 것입니다. 만약 볼 중에 일부가 라인에 살짝이라도 걸쳐 있다면 아웃 오프

플레이 규칙이 적용이 되지 않는 것이 정상적인 규칙의 적용이라 할 수 있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다음

상황은 아웃 오브 플레이(터치 라인 아웃) 상황일까요? 아닐까요?

결과는 아웃으로 판정이 되었으나 필자의 개인적 생각은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이 적용되지 않아야

옳은 판정을 한 것이라고 봅니다. 이렇게 생각하는 두 가지 이유(근거)가 있는데 우선 그 한 가지는

공 전체가 라인을 완전히 벗어난 것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입니다.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은 앞에서도

살펴 보았듯이 볼 일부가 아닌 전체가 지면이나 공중에서 라인을 그냥 대충이 아닌 완전히 넘어가게 

되었을 때 적용이 된다고 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두 번째로는 위에 화면의 상태가 공이 터치라인

아웃 상태가 적용 되려면 그 라인을 가상의 골라인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가상의 골대(검은색으로 그려

놓은)가 있다고 가정했을 때 지금 공의 위치가 (가상의)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선 상태 즉 득점으로

인정되는 상태여야 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지금 이 공이 골대 사이에 위치해 있고 라인과의 위치가

이 정도에 위치해 있다면 득점으로 인정 받아야 하는 상태가 되어야 하는 것이죠. 위에 화면에 보이는

공의 위치가 터치 라인 아웃 상태라고 판정을 하려면 말이죠. 만약 가상의 골라인이나 가상의 골대를

그렸을 때 득점이 된 것으로 판단하기 어렵다면 터치 라인 아웃으로 판정하는 것은 옳은 판정이

아니라고 필자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골이 되는 것도 볼 전체가

골대 안에 있는 (골)라인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이고 아웃이 되는 것도 (골대 밖의) 골(끝줄) 라인 및

터치(옆줄) 라인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으로 두 가지 규칙에 공통적으로 적용되는 것이 볼 전체가 라인을

완전히 넘어서는 것인데 골(득점)여부를 판정할 때는 골라인에 살짝이라도 걸친 듯하면 득점으로 인정을

안 하고 골 라인 아웃이나 터치 라인 아웃은 볼 전체가 라인 밖으로 완전히 나가지 않고 살짝 걸쳐 있는

듯 보이는데도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을 적용해서 골 라인 아웃이나 터치 라인 아웃으로 판정하는 것은

축구 규칙에 따른 합리적이고 올바른 판정이라 여겨지지 않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사실 축구 경기를 보면 옆줄 라인이라고도 불리는 터치 라인의 경우 벤치석 쪽도 그렇고 저 멀리

있는 라인도 그렇고 공 앞이나 공 뒤에 라인이 그려진 것으로 잡혀 있어서 터치 라인 아웃의 판정이

옳았는지 아닌지 판단하기 애매한 경우가 참 많습니다. 위에 화면도 공보다 라인이 앞 쪽에 그려져

있는 경우인데 터치 라인 아웃이 정당한 판정이었는지를 살펴보려면 카메라가 코너 부근에 터치

라인을 세로로 잡아야 합니다.

위에 그림처럼 카메라가 네 귀퉁이에 위치에 있는 상태에서 라인과 공을 세로로 나란히

잡아야 심판(부심)이 정확한 판단을 한 것인지 아닌지를 해당 경기를 방송을 통해 생중계로

보는 시청자들은 판단을 할 수가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현재의 축구 중계 시스템으로는

앞에서도 언급을 했듯이 아웃 오브 플레이 규칙을 제대로 적용해서 터치 라인 아웃 여부,

골라인 아웃 여부를 정확하게 판단하는 것인가를 알기에는 한계가 있는데 이런 중계 시스템은

위와 같이 개선이 되어야 하지 않나 생각합니다. 결국 이 글의 핵심은 터치 라인 아웃이나 골라인

아웃 판정은 그 라인을 가상의 골라인이라 생각하고 거기에 가상의 골대가 있었을 때 그 상황을

득점으로 인정할 수 있느냐 물었을 때 심판(부심) 스스로가 득점으로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라면

터치 라인 아웃으로 인정하면 안 되는 것이고 만약 그 상황을 득점으로 인정할 수 없는데도 터치

라인 아웃인 것으로 판단한다면 옳은 판정이 아니라는 것이 이 글의 핵심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글이 많이 길었는데 긴 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고 또한 (글이 길어서) 죄송하단 말씀

전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