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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대로 이분들을 화나게 하면 안돼. (사진=두산)

[엠스플뉴스]

1위 두산부터 4위 KIA까지 '주간 파워랭킹' 4강이 변함없이 유지됐다. KIA가 '주간 파워랭킹' 4위로 치고 올라온 7월 4주차부터 5주 연속 '주간 파워랭킹' 1~4위는 변동이 없다. 두산-NC-넥센의 안정적인 3강 구도에 KIA가 새로운 4강으로 점차 자리를 굳혀 가는 모양새다. 

7월 4주차 파워랭킹 9위였던 삼성은 후반기 팀타율 1위(0.312)의 불방망이를 앞세워 파워랭킹 5위까지 올라왔다. 후반기 피타고리안 기대승률도 0.595로 1위 두산(0.649)에 이은 2위다. 그러나 실제 후반기 승률은 16승 15패(승률 0.516)로 반타작을 간신히 넘는 수준. 접전으로 펼쳐진 경기를 내준 경우가 워낙 많은 탓이다. 후반기 10차례의 1점차 경기에서도 4승 6패로 재미를 보지 못했다. 앞으로 30경기를 남겨둔 삼성이 남은 시즌 동안 기대승률과 실제승률, 파워랭킹과 실제순위가 얼마나 일치할지 지켜볼 일이다.

삼성과 대조적인 팀은 LG다. LG는 파워랭킹은 7위지만, 실제 순위는 5위로 뛰어 올랐다. 후반기 9차례 1점차 승부에서 7승 2패(승률 0.778)를 기록한 덕분이다. 후반기 승률도 0.611로 전체 1위. 피타고리안 기대승률(0.519)과 비교하면 1할 가까이 차이가 난다. 

그간 5강권을 꾸준히 유지해온 SK가 실제 순위와 파워랭킹 모두 6위로 내려앉은 건 눈에 띄는 대목이다. SK는 후반기 들어 득점은 kt와 롯데 다음으로 적고, 실점은 kt와 한화 다음으로 많이 내주고 있다. 특히 한화를 상대로 최근 10차례 대결에서 2승 8패로 처절하게 당했다.

삼성-LG의 상승세와 SK의 하락세가 엇갈린 8월 4주차 KBO리그를 파워랭킹을 통해 돌아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