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메니아인들은 왜 소녀상 건립에 적극 나섰나 ㅡ 남
이황이이 2020-12-05 02:29:16 266 0

아르메니아인들은 왜 소녀상 건립에 적극 나섰나

입력 2020.12.04. 13:12

수정 2020.12.04. 13:51

 

https://news.v.daum.net/v/20201204131200286

 

남 일 같지 않다

 

그 같은 공감대의 중요성은 글렌데일시 소녀상 건립 때도 증명됐다. 이때는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의 공감이 인상적으로 나타났다. 기독교계 아르메니아인들은 투르크족(돌궐족) 오스만제국 하의 소수민족으로 살다가 제1차 세계대전 때 강제이주와 집단학살을 경험했다. 이 경험이 글렌데일시에 사는 아르메니아인들이 소녀상 설치를 응원하도록 하는 원동력이 됐다.

 

아르메니아인들은 인종청소를 경험했다. ··· 그러나 터키 정부는 (일본 정부처럼) 여전히 범죄를 부인한다. 그래서 아르메니아인들은 위안부들의 슬픔을 누구보다도 잘 이해한다(So, Armenians understand the sadness of comfort women better than anyone). (중략) 우리가 이 이슈를 시 의회 의원들과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에게 갖고 갔을 때 그들은 매우 잘 이해했다.

 

남북전쟁 시기에 북부 백인 민중들이 흑인 노예제 폐지를 응원한 동기 중 하나는 그렇게 하는 것이 백인 민중 자신의 인권을 증대시킬 거라는 기대감이었다. '남'을 위하는 동시에 '나'를 위해 인권과 정의에 힘을 보태는 이런 특성이 세계 위안부 운동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아르메니아계 미국인들의 태도가 그 점을 잘 보여줬다.

 

이처럼 위안부 문제는 홀로코스트나 흑인 차별 문제처럼 세계인들을 하나로 묶는 역할을 하는 동시에, 그 공감대가 형성된 지역에서 한인들과 현지 사회를 통합해주는 역할도 하고 있다. 정치적·민족적 문제인 동시에 과거지사로 보일 수도 있는 위안부 문제가 비정

추천+0 추천하기 페이스북 SNS공유하기
댓글(0)
(0/500bytes)
종목 제목 글쓴이 작성일 조회 추천
26377 포켓몬 이름 듣고 정색한 친척 Lv1 배우연 2021-07-08 3363 0
26376 중일 사이버 전쟁 Lv1 배우연 2021-07-08 3299 0
26375 각종 차량 제조사에서 만든 전기차 모음 Lv1 배우연 2021-07-08 3337 0
26374 웃대인이 생각하는 교도소 밥이 군대 밥보다 나은 이유 Lv1 배우연 2021-07-08 3433 0
26373 죽음의 선착순 Lv1 배우연 2021-07-08 3428 0
26372 7, 8월 입대가 가장 최악인 이유 Lv2 cheolo 2021-07-08 3573 0
26371 우리 회사 낙하산 신입 일 냄 Lv2 cheolo 2021-07-08 3461 0
26370 배경에서 차 좀 지워주세요 Lv2 cheolo 2021-07-08 3500 0
26369 어느 22년 차 배우의 자기소개 Lv2 cheolo 2021-07-08 3244 0
26368 길 가다가 햄스터를 주운 디씨인 Lv2 cheolo 2021-07-08 3278 0
26367 3연패 Lv3 프로틴 2021-07-07 3303 0
26366 7연패 Lv5 언니야 2021-07-07 3585 0
26365 2연패 Lv20 아카라이즈 2021-07-07 3260 0
26364 3연승 Lv20 아카라이즈 2021-07-07 3410 0
26363 4연패 Lv20 멋진남자43 2021-07-07 3145 0
26362 5연승 Lv20 멋진남자43 2021-07-07 3451 0
26361 8연승 Lv19 조은일만 2021-07-07 3349 0
26360 10연패 Lv19 다시뛰자 2021-07-07 3736 0
26359 인디안 밥의 비밀 Lv2 박하나둘셋 2021-07-07 3400 0
26358 미녀의 고백 거절하기 Lv2 박하나둘셋 2021-07-07 3674 0
Bet Slip
베팅볼
보유볼
0
배당률 합계
0 배
예상당첨볼
0
베팅하기
베팅필드에 변경 된 내용이 있습니다.
변경사항 확인
로딩중...

알림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