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월드시리즈] 미국에 패한 한국 리틀, '아쉽지만
sehunanan 2016-08-29 11:24:24 2201 14

 미국에게 아쉽게 패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 이제 새로운 도전을 향해 출사표를 내던질 시간이다(사진=엠스플뉴스 전수은 기자)

 

 

[엠스플뉴스=미국 윌리암스포트]

 

2년 만에 다시 ‘월리암스포트’ 땅을 밟은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이 '준우승'이란 쾌거를 이뤄냈다. 

 

2016년 8월 28일(이하 미국시간) 미국 펜실베니아주 윌리암스포트 하워드 J 라메이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제70회 리틀리그 월드시리즈’ 파이널 라운드에서 한국(아시아-퍼시픽 대표)은 미드 애틀란틱(미국 뉴욕 엔드웰)에게 1대 2로 아쉽게 패했다.

 

미국은 라이언 하로스트의 호투를 앞세워 한국 타선을 1실점으로 틀어막았다. 한국 역시 정준호와 조원태가 호투를 선보였지만, 추가점을 기록해내지 못하고 1대 2로 경기를 끝마쳤다.

 

선공은 한국의 몫이었다. 한국은 1회 초 선두 타자 유정택이 삼진으로 물러나자. 이어 들어선 2번 타자 권세움이 3루 쪽으로 깊숙한 타구를 날려 상대 에러를 만들어냈다. 

 

뉴욕 3루수 브로디 롤리는 타구가 빠르게 날아오자 순간 당황한 상태에서 던진 1루 송구가 에러로 연결됐다. 1사 1루 찬스를 맞은 한국. 하지만 후속 타자 최유빈과 김재경이 각각 유격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국은 선발 투수로 ‘사이드암’ 정준호를 내보냈다. 공격에 나선 뉴욕은 정준호의 ‘뱀직구’에 막혀 땅볼 두 개와 헛스윙 삼진으로 이닝을 마쳤다. 

 

사이드암을 거의 만나본 적 없는 뉴욕 선수들에게 정준호의 바깥 쪽에서 몸 쪽으로 빨려 드는 속구는 충격 그 자체였다.

 

 

 

2회 초 공격에 나선 한국. 타석에 들어선 박상헌이 우측 담장으로 가는 홈런성 타구를 날려 보냈지만, 우익수 제임스 펠로우가 끝까지 쫓아가 펜스 앞에서 타구를 잡아내 버렸다. 한국에겐 아쉬운 상항. 이후 최민호가 2루수 정면 타구로 아웃됐고, 조원태가 볼넷으로 걸어나갔다.

 

 

 

이번엔 정준호에게 찬스가 이어졌다. 멕시코전에서 기록한 안타 하나가 전부였던 정준호는 유격수 옆에 떨어진 행운의 안타로 2사 1, 2루를 만들었다. 하지만 김무성이 투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점수를 기록하지 못했다. 

 

뜻 밖의 호투를 선보인 라이언 하로스트는 각이 크게 떨어지는 슬라이더와 빠른 스플리터로 한국 타자들을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하로스트의 이날 최고 구속은 74마일(119km/h)을 기록했다. 

 

3회까지 일곱 타자 연속 삼진을 잡아냈던 정준호는 4회 초, 크게 흔들리기 시작했다. 

 

출발은 나쁘지 않았다. 선두 타자 마이클 맨시니를 좌익수 플라이로 처리한 정준호. 이후 타석에 들어선 주드 아바데사에게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안타를 내준데 이어 하로스트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했다. 

 

선취점은 미국이 먼저 뽑아냈다. 뉴욕의 4번 타자 라이언 러쉬가 유격수 키를 살짝 넘기는 안타로 아바데사를 홈으로 불러 들였다(0:1).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잭 홉코를 삼진으로 처리하는 과정에서 마지막 공이 포수 글러브를 맞고 팅겨져 나오자 3루에 있던 하로스트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홈으로 훔쳤다(0:2).

 

한국은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5회 초 타석에 들어선 이유민은 하로스트의 속구를 받아쳐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추격의 1점 홈런을 때려냈다(1:2). 

 

 

 

6회 초, 한 점 뒤져있던 한국의 마지막 공격. 첫 타자 권세움이 행운의 번트로 1루까지 걸어나갔다. 하지만 최유빈이 유격수 앞 땅볼을 기록하며 야수 선택으로 1사 주자 1루 상황. 박상헌이 볼넷으로 출루하며 마지막까지 희망의 끈을 놓치지 않았지만, 최민호가 삼진으로 물러나며 승부를 뒤집지 못했다.    

 

 

 

최선을 다한 한국 리틀야구 대표팀은 12일간의 대장정을 모두 마치고, 한국 시간으로 8월 30일 인천 공항을 통해 귀국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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